스승과 제자

영화 승부, 사랑이란 협력 대신 오로지 맞부딪힘 속에서

영화 승부, 사랑이란 협력 대신 오로지 맞부딪힘 속에서

영화 승부. 12세 관람가라서 나는 조금 더 밝고 따뜻한 이야기를 기대했다.힐링 타임을 위해 고른 영화였으니까. 그런데 제목 그대로였다.끝까지 협력보다는 맞대결, 싸움 같은 긴장으로만 이어진다.스승과 제자 사이조차도 말이다. 실화라는 점에서 더 놀라웠고, 동시에 현실적이었다. 나는 사실 오늘 밤은 마음을 편안히 하고 싶었다.조금은 따뜻한 영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 스승이 제자를 부드럽게 이끌어주는 그런 장면을 기대했는데…영화 승부는 끝까지 ‘승부’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협력보다는 대결.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자, 동시에 나에겐 아쉬움으로 남았다. 스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