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마음이 담긴 편지

오늘은 소중한 사람의 기억에 사무치는 날이라
마음이 담긴 편지를 적어보려 해요.
아침에 일어나려 하니 몽롱하고
깨어나지 못하는 하루가 있지.
나는 어떻게 하면 피로를 풀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명상과 확언, 그리고 웃음 짓기를
실천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어.
그러던 중,
우연히 휴대폰 사진첩을 보게 되었는데
우리가 놀러 갔던 모습이 남겨져 있더라고.
너의 뒷모습을 보고 나서, 무언가 마음이 울적해졌어.
지금은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게 되어서일지도 몰라.
그때는 자극적인 유튜브를 많이 보고,
도파민이 과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왜 그리도 예민했던지…
있는 그대로의 너의 모습을 보지 못했을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사진 속 너의 모습을 보니,
참 순수하고 아름다웠어.
단지 겉모습이 아닌
맑은 마음이 보여서 그렇게 느꼈지.
요즘은…
어떻게 하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까
항상 고민하고 있어.
내가 왜 이것에 집착하고 있을까?
그저 사람들이 더 올바르게 행동하고
세상이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
근데, 그게 아니었어.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겉으로만 판단받는
세상이 미웠던 거였고,
혹여나 상처라도 받지 않을까 싶어서
그게 두렵고 화가 났던 거야.
왜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자신을 탓하게 될까,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이 들어.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이 나에게도 무례하게 굴거나
공격적으로 감정을 표출할 때가 있지.
그렇지만 나는 괜찮아.
이건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이 아니라
나는 아파도 참아버리면 끝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이 상처받는 건
너무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인 것 같아.
나는 여태껏 나 자신을 위해 살아왔다고 생각했어.
너를 보지 못하게 된 이후로는 말이야.
근데 그것조차 아니더라고.
나는 언제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왔었나 봐.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어.
이 말을 왜 하는 걸까…
그냥 마음이 너무 울적하고 슬퍼서
글을 적을 때가 필요했어.
결론은 이거야.
나는 지금 참 고민이야.
내가 받는 부당함은 참아버리면 끝나는데,
소중한 사람들이 받는 불이익은 못 참겠어.
이게 내 욕심이든 뭐든,
세상을 바꿔버리고 싶어.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어떤 사람들은
나를 위선자라고,
때론 이기적이라고
그렇게 불러도 상관없어.
지금 이 마음을 해결하지 못하면
난 정말로 슬퍼서 힘들 테니까…
그래서 난…
세상을 바꿀 거야.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을 위해서.
더 이상 자극에 휘말리는 문화가 아닌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할 거야.
그게 내 마음을 위한 것이지만,
소중한 너를 위해서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
나는 방법을 알고 있어.
오늘부터 실천할 거야.
항상 너에게는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못난 나를 용서해줘.
그럼, 안녕…!
세상을 바꾸는 방식으로 보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