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500은 그냥 숫자가 아니야. 이, 내가 날 믿는다는 뜻이야
🌱 3대 500을 향해 달려가는 나의 기분
– 오늘의 운동일기

🏁 도전은 숫자에서 시작되었지만, 마음으로 이어졌다

나는 3대 500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그냥 “멋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 숫자 자체가 나한테 의미처럼 느껴진다.
3대 500
언젠가는 달성할 나의 목표.
🔄 루틴을 바꾸기로 했다
최근 들어 운동 루틴을 바꿨다.
예전엔 2주 안에 모든 걸 몰아넣는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한 달 루틴으로 여유 있게 가져가기로 했다.
1주엔 중량 조끼 3RM,
2주엔 바벨과 덤벨 3RM.
3주엔 조끼로 30RM,
4주엔 바벨·덤벨 30RM.
그리고 주 1회는 꼭 4km 기록 단축 달리기나
전력질주 인터벌을 한다.
어제 주짓수를 다녀와 보니 느꼈는데
이게 오히려 더 몸에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다.
🌬️ 숨 쉴 틈이 생기자, 몸이 더 말을 걸어왔다
이 루틴으로 바꾼 건,
사실 여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도 있었지만
잇팁이한테 물어봤더니
이게 성장을 더 안정적으로 해주는 방식이라며
오히려 더 좋은 거라고 해줬다.
그 말에 조금 안심이 됐다.
⚖️ 6초의 집중, 근육과의 대화

지금 내 3대 중량은 430.
거의 정자세로, 모든 동작은 1회에 6초씩 할 수 있다.
느리게, 정확하게,
근육이 무게랑 대화할 수 있도록.
😟 때때로 불안해지기도 한다
가끔은 불안하다.
“이렇게 해도 될까?
너무 여유로운 거 아닐까?”
싶은 날도 있다.
근데 예전처럼 무턱대고 몰아붙이기만 하면
중량도 잘 안 오르고, 몸도 망가질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 운동만으로는 부족할 때
명상과 확언도 여전히 하고 있다.
운동만으로는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느끼면서부터
‘마음 관리’가 훨씬 중요해졌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되뇌는 게 나한텐 진짜 약 같은 시간이다.
📈 나의 기록들

- 바벨로우는 100kg 2회에 근접
- 밀리터리 프레스는 75kg 3회
- 라잉 트라이셉스는 65kg
- 이두컬은 약 40kg
- 벤치프레스 105kg 2회
- 데드리프트 155kg 2회
- 스쿼트 135kg 1.5회
이렇게 써놓고 보니,
예전보다 진짜 많이 늘긴 했구나.
⚖️ 체중은 줄고, 힘은 남는다
나의 체중은 81~82kg인데
최근 2kg 정도 빠진 무게이다.
수분이 많이 빠지기도 했고,
어쩌면 약간의 근비대가 줄었을 수도 있다.
근데 체지방은 원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상대적 힘을 더 키우는 방향이 맞는 것 같다.
🔽 운동 기록 : TKO까지 내버린 나의 커다란 성장
🔮 걱정은 있다. 그래도 느낌은 좋다
물론 아직도 걱정은 있다.
‘이대로 계속 기록이 늘어날까?’
‘내년까지 진짜 3대 500까지 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
근데…
막상 헬스장에 가면 또 다른 기분일 거다.
“오늘은 왠지 될 것 같아.”
이런 감정이 조용히 올라온다.
그 감정에 기대서 또 하루를 해낸다.
🎯 목표 그 너머, 진짜 내가 기다리고 있다
나중에 진짜 3대 500을 넘기게 된다면,
기쁠 거 같다.
아니, 그냥 기쁘기만 한 게 아니라
‘내가 해냈다’는 감정이
정말 깊게 밀려올 것 같아.
그리고,
더 단단하고 순수한 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지금도 그런 중이라고 생각하지만. 🙂
🚶♂️ 천천히,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서두르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오늘도 한 걸음.
3대 500을 향해서,
천천히,
조용히,
그리고 아주 확실하게
가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