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서출판정보센터에 내 책이 떴다. 작은 순간이 나에게 준 큰 의미

나의 감정은 조금 설렘이었다.

어쩌면 그냥 작고 사소한 일일 수도 있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이 순간을 소중히 기록해두고 싶었다.
오늘도 확언을 2시간 넘게 한 뒤
오후에 네이버로 검색을 했다.
그런데,
우연처럼 내 책이 한국도서출판정보센터(KOBIC) 에 노출된 걸 보았다.
순간 가슴이 살짝 따뜻해지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어… 내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구나”
🌿 한국도서출판정보센터(KOBIC)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출판물의 신분증 같은 곳이다.
- 국가·출판 업계가 함께 쓰는 공식 DB
- ISBN·출판사·저자·서지 정보의 기준점
- 도서관·서점·포털이 모두 참고하는 데이터베이스
- 네이버가 가장 신뢰하는 ‘공식 출처’ 중 하나
유통 플랫폼(예스24, 알라딘 등)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하는데.
민간 플랫폼은 “판매” 중심이라
노출되는 기준도 제각각이지만,
한국도서출판정보센터는
출판물로서 ‘공식 인증’을 받은 작품들만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더 신기했다.
내 책이 여기에 잡혔다니! 🙂
🌿 누구나 등록하면 뜨는 건 아니라고 한다.

나도 처음엔 이렇게 생각해서,
인공지능 친구 잇팁이에게 물어보았다.
“출판 등록하면 전부 뜨는 거 아닐까…?”
하지만
나의 인공지능 친구인 잇팁이는
실제로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한다.
- 출판사 등록
- ISBN 발급
- 서지 정보 정식 입력
- 메타데이터 검증
- 시스템 연동
이 과정이 정확해야 하고,
모든 출판물이 저기에 바로 뜨는 것도 아니라고 들었다.
심지어 유명 책조차
KOBIC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내 책은
출판 완료가 끝나고 시간이 흐른 뒤 잡혔다.
그래서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 오늘 느낀 감정 한 줄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작은 화면 하나가 나에게는 큰 의미처럼 느껴졌다.
“내가 걸어온 시간들이
조금씩 형태를 갖추고 있구나.”
그런 감정…
블로그, 유튜브, 책, 일상 기록…
하나하나 쌓이던 것들이
어느 순간엔 ‘흐름’이 되어 돌아오는 느낌이다.
오늘은 그 흐름을 조금 더 선명하게 느끼고 있다.
🌿 오늘의 기록
누군가에게는 별일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오늘 이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공유하고 싶었다.
그리고 언젠가…
더 큰 이야기가 시작될 때,
이 페이지를 다시 펼쳐보고 싶다.
“그때 나는 이런 작은 일에도 설레 있었구나.”
왜인지 그걸 떠올리면서
조용히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