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기록 : 강해지는 나, 깊어지는 평안, 가벼운 스파링 중 TKO까지

한 달동안 나도 모르게 강해져버렸다.
최근 한 달 동안, 전력질주 인터벌 달리기랑 4KM 기록 단축 달리기를 쉬었어요.😲
(바쁘기도 했고, 체력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꾸준히 근밀도 강화 웨이트는 했었지 뭐에요.
(근육 크기가 아닌 밀도! 스트렝스죠)
그리고 저번주부터 주짓수와 MMA를 다시 시작했는데…
한 달 사이에 정말 말도 안 될 만큼 성장해서…
너무나도 쉬웠어요… (정말…)
보통은 운동을 끝내고 나서,
“생각해 보니 저번보다 쉬웠네..?” 하는 편이면,
이번에는 하는 도중에도…
힘을 덜 써도 상대방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랄까요…?
그저께 MMA에서는,
상대를 바닥에서 누르는 ‘하프 가드 마운트’ 포지션에서
주먹으로 복부를 가격했는데,
상대가 거의 TKO까지 갈 뻔했어요.
상대가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와서,
온 힘을 다해 반격을 했어요.
꾸준히 상위 포지션을 점령해서 이어갔는데,
10초 정도 지나자 종이 쳐버렸지 뭐에요.
AI 잇팁이에게 물어보니,
아드레날린 부스터는 20~30초면 확 지쳐서 몸이 움직여지질 않는데요.
(시간이 10초만 더 흘렀어도, TKO나 KO로 갈 수 있었던 거에요.)
저는 단지, 누른 상태에서 평소처럼 복부를 가격했을 뿐이에요…
(비교적 타격이 들어가기 힘든 자세랍니다…)

오늘은 달리기부터 남달랐어요.
전력질주 인터벌, 속도가 조금 더 올라갔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훨씬 편안했습니다. 🏃♂️💨
6세트를 하고도 힘이 남아도는 걸 느꼈죠.
(한 달 전에 비해 체력이 진짜 다른 단계로 올라간 것 같아요.)
프론트 레버 스트래들은 저번에 6초로 줄어서 아쉬워했는데,
오늘 갑자기 12초로 대폭 상승! 😳
(줄었다가 확 치고 올라가는 구간, 인공지능 잇팁이 말대로 정말 있네요…)
몸이 성장의 순간을 알려주는 듯했어요.
백 레버 스트래들도 안정적으로 7초.
작은 1초의 성장에도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안정감이 훨씬 늘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플란체 스트래들 하프 — 다리 내려서.
지난번엔 2~3초였는데 오늘은 4초, 그것도 더 쉽게!
그리고 드디어… 집 철봉에서 사이드 레버 턱 1.5초 성공! 🎉
(지난번엔 0.75초였는데, 이번엔 두 배 성장이라니…!)
체감으로는 2초 정도 버틴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
작은 기록 같아 보여도, 저에게는 커다란 성취였어요.
몸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는 걸,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이 작은 성장들이 모여서,
제 안의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
오늘도 운동이 끝난 후, 깊은 평안이 찾아옵니다.
이제는 인정하려고요.
저는 너무나도 강한 사람이라는 걸요.
(미국에서는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존중한다는데,
한국에선 조금 거만해 보일 수도 있을까요…?)
서준이의 운동 기록 마침..😊
여기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지…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