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현실보다 진짜 같았던 연결의 순간들 (입문부터 썰까지 올인원)



입문부터 burung imut까지, 연결의 여정
🧭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1편] VRChat이란?
— 또 다른 나를 만나는, 디지털 세계의 거울
혹시 어릴 적에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내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런 상상은 주로 만화나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저는 우연히 ‘VRChat’이라는 세계를 알게 되었고,
그 상상은 현실이 되어버렸어요.
처음엔 그냥 호기심이었지만,
지금은 이 공간이 제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조용한 쉼터가 되어 주었답니다.
🌐 VRChat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에요.
“이건 삶이에요.”
이 게임은 2017년 스팀(Steam)에 정식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한 소셜 VR 플랫폼이에요.
VR기기가 없어도 괜찮아요.
PC 데스크탑 모드만으로도 누구나 접속할 수 있거든요.
요즘은 메타 퀘스트나 다른 VR기기들도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긴 해요.
아바타를 고르고, 수많은 월드를 탐험하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가끔은 그저 그곳의 하늘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요.
정말 말 그대로, 또 하나의 ‘삶’이에요.
🎭 “아바타”는 가면이 아니라, 진짜 얼굴일지도 몰라요.


VRChat의 핵심은 아바타예요.
처음 접속하면 귀여운 고양이, 요정, 로봇, 사람 등
수백 가지 아바타 중 하나를 선택해서 움직이게 돼요.
겉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시간이 지나면 그 아바타에 감정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요.
저는 종종 ‘진격의 거인’ 만화 캐릭터인 ‘리바이’를 사용하곤 해요.
이 모습이면 나의 다른 성격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단순한 이유지만,
그 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아요.
🧑🤝🧑 이곳에서는 나이도, 성별도, 외모도 중요하지 않아요.

함께 요리하기
한국의 현실에서는 늘 뭔가를 ‘증명’해야 인정받는 느낌이 있잖아요.
하지만 여기에선 그런 기준이 거의 없어요.
중학생도, 50대 어른도, 남자도 여자도
그저 ‘지금 이 순간의 감정’으로 대화해요.
어떤 날은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바다를 탐험하고,
또 어떤 날은 요리를 같이 하기도 했어요.
우리는 말보다 느낌으로 대화했어요.
‘말이 없어도, 마음은 전달된다’는 걸
이곳에서 처음으로 느꼈답니다.
🪐 수천 개의 월드, 끝없는 경험

VRChat에는 누군가가 직접 만든 월드가 수천 개나 있어요.
- 온천에서 수다 떠는 월드
- 우주선 안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월드
- 카페에서 책을 읽는 힐링 월드
- 상담소, 결혼식장, 연극 무대까지 정말 다양하죠.
그 공간들은 단순한 그래픽이지만,
그 안에서 주고받는 대화와 감정은
현실보다 훨씬 더 진짜일 때가 많아요.
저는 가끔 월드 안 조용한 벤치에 앉아
별을 바라보며 명상하듯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어요.
그게 참… 편안하더라고요.
가장 좋아하는 월드는 ‘인도네시아(Indonesia)’에요.
여기선 나와 비슷한 가치관의 친구들과
인니어로 대화를 하며 언어를 배울 수 있어요.
게임 속에서는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요.
📈 VRChat, 언제 시작됐을까요?

- 초기 베타 출시: 2014년
- 정식 스팀 출시: 2017년
- 팬데믹 이후 폭발적 인기: 전 세계 유저 수 1,000만 명 이상
- 주요 커뮤니티: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
특히 팬데믹 이후에는 현실에서의 만남이 어려워지자
사람들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생일파티를 열고,
상담회나 연극 무대도 만들었어요.
심지어 장례식도 열렸다는 이야기도 있다는데
정말 놀라웠답니다.
💬 저에게 VRChat이란…
VRChat은 저에게 ‘도망’이 아닌 ‘쉼’이에요.
그곳에서 위로받고, 웃고, 장난치기도 하면서
마음 깊은 곳에 있던 감정들이 조금씩 풀어지곤 해요.
중독성이나 조심해야 할 부분도 분명 있지만,
적당히 거리 두면서 즐긴다면,
이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따뜻한 곳이 될 거에요.
🎮 [2편] VRChat 설치부터 첫 로그인까지
— “나도 시작해볼까?” 하는 분들을 위한 아주 쉬운 입문 가이드

처음 VRChat을 접하게 되면, 막연한 기대와 함께
조금은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거 게임인가? 어디서 받아야 하지?”
“VR 기기 없으면 못 하는 건가요?”
서준이처럼 처음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아주 쉽게, 설치부터 로그인까지 전부 알려드릴게요. 😊
✅ VRChat은 어떤 기기에서 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궁금한 건 바로 이거죠!
사실 VRChat은 꼭 VR 기기가 없어도 괜찮아요!
📌 선택지 3가지
- PC (데스크탑 모드) – 마우스 & 키보드로 플레이 가능
- VR 기기 (PCVR) – 오큘러스 리프트, HTC Vive 등
- 메타 퀘스트 (Standalone VR) – PC 없이도 플레이 가능
저도 처음엔 PC 데스크탑 모드로 경험 했다가,
나중에 퀘스트3를 구입해서 진짜 ‘몰입감’을 느꼈답니다.
처음엔 PC 모드로 시작해도 충분히 재미있고, 감정 교류도 가능해요! 😄
▼ 모바일에서도 가능한 ‘SKY 빛의 아이들’
🖥️ 설치 방법 – PC 기준 (가장 쉬운 방법!)

- Steam 설치 후 실행 → 상점에서 ‘VRChat’ 검색
- [무료] 버튼 눌러 설치
- 설치 완료 후 실행

너무 간단하죠?
처음 실행하면 로그인 화면이 나와요.
VRChat은 Steam 계정이랑도 연동 가능하지만,
VRChat 전용 계정을 만드는 걸 추천드려요.
(다른 기기에서도 아바타, 친구, 설정 등이 저장되기 때문에!)
📲 메타 퀘스트에서 설치하기
- Quest 스토어에서 ‘VRChat’ 검색
- 설치 후 실행하면 로그인 창이 뜹니다
- ‘VRChat 계정’으로 로그인해 주세요 (중요!)
퀘스트는 무선이라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요.
대신 PCVR보다 그래픽 품질이 낮을 수 있고,
일부 월드는 접속이 제한될 수 있어요.PCVR은 유선 연결이나 에어 링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성능이 최신이 아닌 이상
되도록 유선 구매 후 연결을 추천 드려요!
🔑 계정 만드는 법 (중요해요!)

- https://vrchat.com 접속
- 이메일 & 닉네임 등록 후 인증 메일 확인
- 로그인 후, 아바타나 친구 기능 활성화
이메일 인증이 안 되어 있으면 일부 기능을 못 쓸 수도 있어서
꼭! 인증 메일까지 완료해주세요. 😆
🎭 첫 로그인, 그리고 첫 감동

처음 로그인하면
‘홈 월드’ 같은 기본 공간에서 시작하게 돼요.
거기서 아바타를 선택하고, 간단한 튜토리얼도 거쳐요.
자유롭게 걷고 뛰고 말할 수 있는데,
처음엔 뭔가… 어색하고 낯설 수 있어요.
“내가 진짜 여기 있는 건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그 감정이 서서히 익숙해지고,
누군가 다가와서 말을 걸거나,
같은 한국어 유저를 만나면…
그 순간, 현실보다 따뜻한 무언가가 느껴질지도 몰라요. 🌸
🎧 마이크 & 채팅 설정 (꼭 해주세요!)


- PC: 설정에서 마이크 디바이스 선택
- VR: 퀘스트 기기 자체 설정 따라가기
- Push to Talk 기능 OFF 추천 (말하고 싶을 때 바로 말할 수 있게)
말이 잘 안 들리거나, 상대가 못 들을 때는
화면 왼쪽 아래에 마이크 아이콘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팁: 처음에 당황하지 마세요!
-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유저들도 있어요.
👉 그런 사람은 차단(Block) 하면 돼요! - 너무 시끄러운 월드는 빠르게 나와도 괜찮아요.
👉 조용한 월드부터 천천히 둘러보는 걸 추천드려요. - 모르는 게 있어도 걱정 마세요.
👉 월드 안에서 친절한 유저들이 정말 많아요!
🎭 [3편] VRChat 아바타 고르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 “나도 귀엽고 멋진 캐릭터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이 세계에 처음 접속하면 누구나 똑같은 기본 아바타로 시작해요.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죠.
“왜 저 사람은 고양이로 돌아다니지?”
“와… 저 아바타 진짜 멋있다. 나도 바꾸고 싶은데…”
네, 맞아요.
아바타는 이 세계에서 나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에요.
오늘은 저처럼 처음 시작한 분들을 위해,
아바타를 고르는 방법부터
무료 사이트, 주의할 점까지 정리해드릴게요. 😊
1️⃣ 기본 아바타 vs 커스텀 아바타
- 기본 아바타: VRChat 안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캐릭터들
→ 간단하고 무난하지만, 다들 비슷해서 개성이 약해요. - 커스텀 아바타: 다른 사람이 만든 멋지고 귀여운 아바타들
→ 무료/유료로 다양하게 구할 수 있어요. 진짜 무한한 세계!
저도 처음엔 기본 캐릭터로 돌아다니다가,
어느 날 귀여운 고양이 아바타를 입고 있는 유저를 보곤
“저건… 뭐지?” 하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
그때부터 아바타 수집 욕구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죠.
2️⃣ 아바타 찾는 방법 – 무료로도 충분해요!

🔍 아바타 월드에서 찾기 (가장 쉬워요!)
- VRChat 월드로 ‘Avatar’ 검색
- ‘Prismic’s Avatar Search’ 월드 방문
- 마음에 드는 캐릭터 검색하기
- 원하는 캐릭터를 클릭한 뒤 Mirror(거울) 켜보고 확인!
❌ 어떤 아바타는 ‘성인용’이라 쓸 수 없어요!
🌐 무료 아바타 사이트 (참고용)
- Booth.pm – 일본 최대 아바타 마켓 (무료/유료 다양)
- VRCMods.com – 해외 아바타 & 월드 공유 사이트
- Sketchfab.com – 모델링 전문 플랫폼, 일부 전용 캐릭터 제공
Booth는 일본 사이트지만, 자동 번역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요!
예쁜 애니 스타일 아바타부터 수염난 괴물까지… 정말 다양하답니다.
3️⃣ 커스텀 아바타는 어떻게 쓰나요? (PC 전용)
아바타 파일을 직접 업로드하고 싶다면,
Unity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해요.
초보자에겐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유튜브에 ‘VRChat 아바타 업로드’ 검색하면
정말 친절한 가이드 영상들이 많답니다!
4️⃣ 아바타 설정, 이것도 꼭 알아두세요!


- 설정 위치: 메뉴 열기 → [Avatars] 탭 → 내 아바타 목록 확인
- 즐겨찾기 등록: 자주 쓰는 아바타는 북마크처럼 저장 가능!
- 불량 아바타 주의: 이상하게 화면이 깨지거나
성인 콘텐츠가 포함된 아바타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안전하지 않은 아바타는 버그, 튕김, 불쾌한 경험을 유발할 수 있어요.
너무 자극적인 건… 가끔 신고도 들어오니까 조심!
5️⃣ 내 스타일을 찾는 법 ✨



처음엔 다들 ‘예쁜 아바타’를 찾지만,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바뀌기도 해요.
- 조용한 힐링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 귀여운 동물 아바타
- 멋진 액션 연기를 하고 싶다면 → 닌자, 로봇 타입
- 다정하게 대화하고 싶다면 → 표정이 풍부한 3D 애니 스타일
저는 허름한 마법사 캐릭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서
주로 그런 아바타로 돌아다니곤 해요.
꼭 현실과 닮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곳에서는 내가 어떤 모습이든… 진짜 마음이 전부니까요.
🗺️ [4편] VRChat 월드 추천 & 초보자 코스
— “혼자라도 괜찮을까요?” 그럼요. 그런 분들을 위한 공간이 있어요.

가상공간에 처음 들어오면, 마치
거대한 도시 한복판에 혼자 떨어진 느낌이 들기도 해요.
수많은 월드가 있지만,
“어디부터 가야 하지?” 막막할 수 있죠.
서준이처럼 처음 시작한 분들에게
편안하게 첫발을 내딛을 수 있는
따뜻한 월드, 예쁜 공간, 조용한 힐링 장소들을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
🌸 1. Sleeping World (슬리핑 월드)
— 혼자여도 괜찮은, 가장 조용한 공간

이름처럼 잠자는 분위기의 공간이에요.
어두운 방 안에 이불이나 포근한 조명,
백색소음, 음악이 흐르는 곳이 많아요.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
감정이 복잡할 때,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을 때’
이런 슬리핑 월드에 들어가보세요.
✅ 추천 키워드:
Sleeping
,Nap
,Dream
,Calm
☕ 아늑한 커피숍 분위기나, 밤하늘 아래 별을 보는 월드도 많아요.
🏡 2. Home World / Mirror World
— 내 아바타를 확인하고, 조용히 연습할 수 있는 공간

처음에는 움직임이나 표정 조작이 어색할 수 있어요.
그럴 땐 거울이 있는 월드에서
조용히 혼자 아바타를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 팁: ‘Mirror’라는 단어가 포함된 월드를 검색해보세요!
나만의 연기 연습, 포즈, 감정 표현을 해보면서
메타버스의 매력을 조금씩 느껴보세요. 😊
🍃 3. Japan Shrine / Temple 월드
— 고요한 일본 신사, 사찰 테마의 힐링 월드

메타버스 속 장소에는 일본 감성을 담은 신사, 절, 산책로가 정말 많아요.
대부분 잔잔한 자연음, 맑은 풍경, 조용한 분위기라
초보자에게 딱이에요.
저도 이 월드에서 명상처럼 시간을 보내곤 해요.
새 소리, 바람 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현실보다 더 고요한 ‘마음의 정원’ 같은 느낌이에요.
🎉 4. The Black Cat
— 사교 공간의 시작점! 전 세계 유저와 대화 가능

‘블랙캣’은 VRChat을 대표하는 사교 월드예요.
카페처럼 생긴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죠.
하지만 처음 가면 말 걸기 어렵고 긴장될 수 있어요.
그럴 땐 옆자리 앉아서 눈치만 살짝 봐도 괜찮아요!
누군가 다가와서 말 걸어주는 경우도 많거든요. 😄
✅ 팁: 처음엔 목소리를 켜는 게 부담스러우면
제스처만으로도 충분히 인사할 수 있어요.
‘하이~🙋♂️’ 느낌으로 손 흔들면 다 알아듣는답니다!
🚀 5. Portal Hub / World Jump Station
— 다양한 월드를 한눈에 보고, 바로 이동 가능한 곳

월드를 일일이 검색하기 어렵다면,
Portal Hub를 활용해보세요!
수십 개의 인기 월드가 포탈처럼 모여 있어서
그냥 산책하듯 돌아다니다가
가고 싶은 곳을 고르면 돼요.
✅ 추천 키워드:
World Jump
,Portal Hub
,Favorites
🎯 미니게임, 노래방, RPG, 카페 등 다양한 테마가 있어요!
📸 6. 포토존 월드 & 분위기 월드
— 인스타 감성의 예쁜 공간, 혼자 있어도 사진 찍고 싶어져요

- 작은 방에 햇살이 들어오는 느낌
- 달빛이 쏟아지는 바닷가
- 따뜻한 라탄 조명 아래의 북카페
이런 곳은 그냥 ‘예쁜 배경’이 아니라
그 순간의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 아바타 포즈 모드 켜고 사진 한 장 찍어보세요.
현실에서도 인생샷처럼 소중한 추억이 돼요!
💡 초보자에게 전하는 팁
- 처음엔 소리 낮추고 조용한 월드부터 시작하세요.
- 불편한 사람을 만나면 바로 차단해도 괜찮아요.
- 말이 안 통해도 손짓, 고개 끄덕임만으로도 충분해요.
- 괜찮은 사람을 만나면 ‘Friends’ 등록도 잊지 마세요.
🤝 [5편] VRChat 커뮤니티 예절 &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
— 말보다 중요한 건 ‘느낌’이에요.

VRChat에 처음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마주하는 건 낯선 사람들과의 거리예요.
“말을 걸어야 할까?”
“먼저 인사하면 이상할까?”
“말실수라도 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 공간에서는 말이 아니어도 마음은 충분히 전해질 수 있어요.
오늘은 서준이처럼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가상현실 안에서 예의 바르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정리해볼게요. 😊
🎈 1. 인사는 아주 간단해요
말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고개를 살짝 끄덕이거나,
손을 흔들기만 해도 충분히 인사로 받아들여져요.
- 🙋♂️ 손 인사 → “안녕!” 느낌
- 🤝 가볍게 앞으로 손 내밀기 → “만나서 반가워요”
- 🙇♀️ 고개 숙이기 → “고마워요” “실례할게요”
처음 만난 사람과의 ‘눈맞춤 + 가벼운 제스처’
이거 하나로 분위기가 확 풀릴 수 있어요! 😄
🗣️ 2. 대화는 ‘톤’이 전부예요
VRChat에서는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돼요.
- 너무 빠르거나 큰 목소리는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요
- 차분한 톤과 부드러운 말투는
누구든 편안하게 느껴져요
팁: “괜찮으시면 말씀 나눠도 될까요?”
이렇게 물어보는 한 마디면, 이미 당신은 매너 있는 유저예요!
🧡 3. 리액션은 대화보다 더 강해요
상대가 말할 때,
작은 반응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훨씬 깊은 연결이 생겨요.
- 😂 웃어주기
- 👏 박수 쳐주기
- 😲 “진짜요!?” 놀라는 감탄사
- 🫶 가슴에 손 얹는 표현
VRChat은 감정 표현이 꽤나 솔직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에요.
리액션이 크면 클수록, 그 사람의 ‘존재감’도 커져요.
단, 너무 과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적당하게! 😆
🔇 4. 대화하고 싶지 않을 땐?
말을 하고 싶지 않은 날도 있어요.
그럴 땐 마이크를 끄고,
아바타 움직임이나 제스처만으로 표현해도 돼요.
- 귀를 막는 이모션
- 등 돌리기
- 가볍게 손을 흔들며 ‘bye’ 제스처
이건 무례한 게 아니에요.
이 세계 유저들 대부분은 이런 표현에 익숙하고,
오히려 “아, 저분은 오늘 조용히 있고 싶으시구나” 하고 이해한답니다.
🚫 5. 이런 건 피해주세요
- 갑자기 너무 가까이 다가오기 (개인 공간 침범)
- 친해지기 전 과한 애정 표현 (어색하거나 불쾌할 수 있어요)
- 자극적인 주제나 정치적 이야기 (다툼 유발 가능성)
특히 아바타에 따라 오해가 생기기 쉬우니
먼저 친해진 뒤, 분위기를 잘 보고 천천히 다가가보는 게 좋아요.
🧠 6. 언어가 달라도 괜찮아요
VRChat은 전 세계 유저들이 함께 있어요.
말이 안 통해도 괜찮아요.
- 👋 손을 흔들고
- 😄 웃어주고
- 🫱💖 손 하트 모양으로 감정 표현
그 자체로 대화가 되기도 해요.
예전에 인도네시아 유저와 말은 전혀 통하지 않았는데,
조심스레 다가가서 머리를 만지작 해 줬더니,
그 사람이 좋아하며 웃더라고요.
그때, 정말 연결되었다는 감정을 느꼈어요. ✨
💬 7. 친해지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 “아바타 예쁘네요! 어디서 구하셨어요?”
- “이런 공간 처음인데, 어디 추천해주시나요?”
- “저랑 같이 월드 구경하실래요?”
진심 어린 칭찬, 간단한 질문, 가벼운 제안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어요!
🔄 [6편] 중독일까, 아니면 연결일까?
— 감정의 균형, 그리고 burung imut와 함께한 어느 날의 기억



VRChat을 처음 시작할 땐 그냥 호기심이었어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아름다운 공간들,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전해지는 그 느낌…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세계가 너무 좋아지면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르기도 하죠.
“이거… 혹시 중독일까?”
“아니면… 진짜로 연결되고 있는 걸까?”
🌀 몰입의 끝은 언제나 ‘현실의 경계’예요
하루종일 VRChat 안에서 친구들과 놀고, 대화하고, 월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현실이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새도록 접속해 있거나
- 현실 친구보다 VR 친구와 대화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을 때
- 오프라인 세계가 갑자기 너무 ‘조용하게’ 느껴질 때
이럴 땐 잠깐 멈추고
자신에게 물어봐야 해요.
“내 마음은 지금 편안한가?”
“지금 이 감정은, 연결일까 아니면 회피일까?”
🌱 저는 언젠가 ‘burung’이라는 단어에서 힐링을 받았어요
어느 날 저는 우연히 인도네시아 월드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곳에는 작은 도시에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는 마을이 있었죠.
새, 소, 백조, 그리고 강아지까지…
영어를 혼합해서 ‘새’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물어봤어요.
“Itu burung!” (이건 새라고 해.)
“Burung…?”
처음 듣는 말이었지만, 귀엽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는 그 앵무새를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죠.
“Burung imut~” (귀여운 새~)
그 말을 듣고 근처에 있던 그 앵무새가 귀엽게 반응했어요.
그 순간, 언어가 전혀 통하지 않아도
우리가 같은 걸 느끼며 웃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 “Anjing은 강아지야, 근데 여긴 좀 달라.”
그 친구는 강아지를 가리키며 채팅을 전달했어요.
“Itu anjing. Tapi di Indonesia, kami tidak terlalu suka.”
(이건 강아지야. 인도네시아에서는 좋아하지 않아)
“왜?” 하고 물으니,
이유는 간단했어요.
- 공격적이고 시끄럽다는 인식
- 종교적 배경에서 오는 거리감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문화였지만,
그 차이를 알게 된 순간,
전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서로 다른 세계,
서로 다른 언어,
서로 다른 감정선.
그 안에서도 이렇게 작은 이해 하나로
진짜 연결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느꼈거든요.
🌼 ‘중독’은 나를 버리게 하고, ‘연결’은 나를 살리게 해요



VRChat이 위험한 건
현실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좋아졌을 때예요.
- 현실에서 힘든 일이 있을수록
- 외로울수록
-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강할수록
VR 속 감정은 더 진하게 느껴지고,
현실보다 더 안전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그건 ‘진짜 나’가 아니에요.
현실의 나를 더 잘 살기 위해
VR이라는 공간이 잠깐의 쉼이 되어야
비로소 건강한 연결이 만들어져요.
🔄 감정의 균형을 찾는 법
- 접속 시간을 정해놓기
- 일상 루틴을 먼저 한 뒤 게임을 켜기
- 대화 후엔 메모하거나 글로 정리해보기
- 가끔은 일부러 접속하지 않는 날도 만들기
저 서준이도 그런 균형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게 어렵더라도,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VRChat은 더 이상 중독이 아니게 돼요.
📌 마무리하며…

VRChat은 때때로 현실보다 따뜻하고,
말보다 마음이 먼저 전해지는 공간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그 감정에 빠져들면
현실의 리듬이 흐트러질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나를 잊지 않는 것’.
내가 왜 여기에 들어왔는지,
무엇을 얻고 싶었는지를 기억하는 거예요.
그리고 burung imut와 함께 웃었던 그 순간처럼,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조금씩 천천히 연결되어가는 그런 경험이
이 공간의 진짜 선물 아닐까요? 🌿
이 글 쓰면서 정말 많은 감정이 정리된 느낌이에요.
‘ imut burung’랑 웃었던 장면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어요 ㅎㅎ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댓글로 나눠주세요! 🐦🌿
+ 저는 요즘 VRChat에서 인도네시아어 공부 중인데, 이게 또 은근 재밌어요 😆